<Oil Pastel> Small ThingLittle happiness in everyday life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가을무렵, 스타일링 의뢰가 들어왔어요.유럽의 작은 오두막집 같은 빈티지한 방, 빨강머리 앤이 살고 있을 것같은 집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뢰였어요. 당시 디자인이 몇 종 출시 되지않아, 추천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새로운 디자인을 작업 중에 있었기에 의뢰자의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을해보고자 했었요. 빨강머리앤 같은 집은 어떤 집일까 하고 인터넷에 서치를해보았더니, 잔잔한 잔꽃들이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되어 있는 벽지였어요. 평소 빨강머리앤 소설을 좋아는 했지만 빨강머리앤의 집 또는 방에 대해생각을 해본적이 없었어요. 소설 속 앤은 특별하지 않은 일상에서 행복을느끼며 그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소녀였어요. 이 내용을 토대로 일상 속 작은 것들을 디자인의 컨셉으로 잡았어요.패턴의 요소, 배열, 화구 모두 일상에서 접할수 있는 것으로 선택했어요.화려한 꽃보다 들꽃, 잔꽃으로 그리고 유화, 아크릴화 같은거창한 화구보다는 오일파스텔(크레파스)로 표현을 해봤어요.